광주상의 차기회장 선거, 김보곤·한상원 '2파전'

입력 2024-02-26 14:56   수정 2024-02-26 14:57



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진다.

광주상의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는 것은 2006년 이후 18년 만이다.

김보곤 디케이 회장(64)과 한상원 다스코 회장(69)은 28일 광주상의에서 각각 제25대 광주상의 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회장은 "지역경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낼 새롭고 역동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지역상공인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용기를 냈다"며 "회원 중심의 상의 운영 체제를 만들고, 변화와 개혁으로 광주경제와 광주상의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김 회장은 광주시와 전라남도 등 유관기관과 경제 거버넌스를 구축해 혁신도시 활성화와 광주 군 공항 이전 등을 힘있게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공약도 제시했다.

회장에 당선되면 광주상의에 일자리 플랫폼을 만들고 수익사업 다변화로 재정자립 기반을 확충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회장은 "광주상의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광주가 잘 사는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막중한 책무를 짊어지겠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생각한 지역경제 발전 방법 등을 가지고 마지막으로 지역에 봉사할 기회가 왔다고 생각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출마 배경을 말했다.

한 회장은 광주의 젊은 세대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도심에 자리한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을 광주 군 공항 부지나 인근 용지로 확장 이전하겠다고 역설했다.

무분규·무파업을 바탕으로 한 산업평화대상을 신설하고 RE100(재생에너지) 단지 확충을 위해 영농형 태양광 사업을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한 회장은 "국내 대기업이나 세계 유수의 기업이 광주로 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상의는 다음 달 12일 제25대 광주상의 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를 통해 일반의원 80명, 특별의원(상공업 관련 비영리법인 및 단체) 12명 등 총 92명의 의원을 뽑는다.

의원들은 20일 직접 투표로 향후 3년간 광주상의를 이끌 회장을 선출한다.

광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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